"오늘 어떨 줄 잘 모르겠어요. 준비는 열심히 했는데, 결과를 봐야죠."
조심스러움은 LOL팀 감독을 맡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한 건 지도력 하나는 여전했다. 최병훈 감독의 걱정과 달리 SK텔레콤이 '미라마'서 30점을 챙기는 강력한 전투력을 뽐내면서 4주차 첫째날 중간 선두로 뛰어올랐다.
최병훈 감독이 이끄는 SK텔레콤은 10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4주차 첫째날 B-C조 경기 전반부 미라마서 1라운드 치킨을 포함 30점을 챙기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1라운드 8킬 2라운드 7킬로 수준급 교전실력까지 어우러진 결과였다. 2위는 2라운드서 치킨을 잡은 OGN 에이스가 29점으로 SK텔레콤을 1점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1라운드 중반부터 SK텔레콤이 남쪽 지역서 힘을 쓰면서 다른 팀들을 몰아내기 시작했다. SK텔레콤, DPG 다나와, OGN 에이스 3파전 구도에서 SK텔레콤은 북쪽지역에 자리 잡았던 DPG를 정리하고, 에이스까지 제압하면서 1라운드 치킨을 기분 좋게 뜯었다.
SK텔레콤은 2라운드에서 7킬과 라운드 순위 3위로 5점을 챙기면서 12점을 보탰다. 총 30점을 챙기면서 중간 선두 자리를 지켰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