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이란' 만나는 벤투호, 손흥민-포백복귀로 기선제압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6.11 05: 54

벤투호, 이란전 키워드는 포백복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란은 현시점 아시아 최강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높다. 한국(37위)보다 16계단 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밀린다.  9승 8무 13패로 열세다. 2011년 1월22일 아시안컵 8강 이후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 

당시 윤빛가람(상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이후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에 빠졌다. 2017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0- 0으로 비기기 전까지 4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최근 A매치서 3연승을 기록중이다. 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볼리비아(1-0), 콜롬비아(21)전 연승에 이어 8일 부산에서 열린 호주와 평가전서도 황의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평가전만큼은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란전은 오는 9월부터 열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위한 전초전이다. 만약 한국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있는 이란을 꺾는다면 벤투호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벤투 감독은 이란의 새로운 사령탑과 만난다. 벨기에의 축구 영웅인 마르크 빌모츠 감독을 선임한 이란과 만난다. 빌모츠 감독은 첫 상대였던 시리아를 맞아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특히 기존의 선수들과 함께 젊은피인 알라흐야르 사야드를 발탁했다. 2001년생인 사야드는 시리아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가능성을 엿보였다. 
따라서 공격적인 전술을 선보일 이란에 맞서 한국은 포백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기존 선수들 뿐만 아니라 벤투 감독은 전술변화는 있지만 선수구성의 변화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과 황의조 그리고 2선 공격진은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중원에 새로운 선수가 나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물론 자신의 입으로 무리한 데뷔전을 펼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기 때문에 소폭의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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