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데 리흐트 원한다면 라이올라 잡아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6.11 09: 30

[OSEN=이승우 인턴기자] 리버풀이 마타이스 데 리흐트(20, 아약스)를 원한다면 미노 라이올라(52)의 마음을 사로잡아야한다.
데 리흐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가장 핫한 매물이다. 20세의 나이에 아약스 주장을 맡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이끌었다. 189cm 장신으로 제공권과 빠른 스피드까지 갖춘 수비수다. 
데 리흐트를 향한 빅클럽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당초 데 리흐트는 프랭키 데 용(22)을 따라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했다. 하지만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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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UCL 챔피언 리버풀도 데 리흐트의 영입에 관심을 표하기 시작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버질 반 다이크의 파트너로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데 리흐트 영입전에서 가장 뒤처져있다.
이에 축구 전문기자 마르셀 반 더 크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이 데 리흐트를 원한다면 세계 최고의 수비수 연봉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데 리흐트의 에이전트 라이올라가 리버풀로부터 그 금액을 받아야 성사 가능한 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라이올라는 폴 포그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스타 선수들의 에이전트다. 엄청난 에이전트 수수료를 수령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데 리흐트의 이적이 지체되고 있는 이유도 라이올라 때문이란 평가도 있다.
반 더 크란은 “어느 빅클럽들이든 데 리흐트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다”라고 평가하면서 “문제는 ‘누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가?’이다”라고 라이올라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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