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3연패 탈출할까? 삼성이 재반등할까?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7차전이 열린다. 앞선 6경기에서 각각 3승씩 나누는 호각지세였다. 삼성은 6월 5승4패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주말 루징시리즈를 했다. KIA는 1승7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서로 반등의 1승이 필요하다.
KIA의 영건 차명진이 선발마운드에 오른다. 5경기(선발3경기)에 출전해 1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은 3.12를 기록 중이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포크를 던진다. 릴리스 포인트가 앞에 있어 구속이 빠르지는 않지만 볼의 회전력이 좋다. 5이닝 3실점 이내로 소화한다면 성공이다.

삼성은 저스틴 헤일리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올해 12경기에 출전해 3승4패, 평균자책점 3.86의 준수한 성적표를 내고 있다. 직구, 커터,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한다. 직구 평균구속은 142km이다. 5월 이후 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는 1회에 그치고 있다. KIA를 상대로 퀄리티스타트에 도전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주말 SK와의 3연전에서 1승2패를 했다. 2득점-무득점에 그치며 2연패를 했다. 그러나 3차전에서는 11안타를 날리며 9득점을 올렸다. SK 헨리 소사를 상대로 맹폭을 가했다. 그 기세를 이어 다득점을 노리고 있다.
KIA 타선은 6월들어 응집력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높은 출루율에 비해 잔루를 양산하고 있다. 6월 평균득점이 4점이 되지 않고 있다. 결국은 까다로운 투수 헤일리를 상대로 득점방정식을 가동해야 승산이 있다. 5회 이후에는 불펜투수들이 조기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