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만 찾다 혼자→이제 옵션"…'아침마당' 안문숙 밝힌 #결혼 #미인대회 #서태화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6.11 10: 38

‘아침마당’ 방송인 안문숙이 특유의 입담으로 화요일 아침을 활기차게 열었다.
11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 코너에는 방송인 안문숙과 서태화가 출연했다.
안문숙과 서태화의 인연은 연예인이 아닌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문숙은 “서태화의 동생이 뮤지컬 배우다. 나와 함꼐 뮤지컬을 하다 친해졌다. 그러다 서태화도 알게 됐고, 가족끼리 알게 되면서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방송화면 캡처

특히 안문숙은 “20년이면 거의 살다시피 한 것 아니냐”는 MC들의 짓궂은 질문에 “다음 달에 제가 아이를 낳을 수도 있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문숙은 자신이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계기도 돌아봤다. 안문숙의 연예계 데뷔 계기는 1981년 미인대회였다. 안문숙은 “미스롯데 겸 KBS 공채 8기생으로 배우를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안문숙의 동생 안은진 씨는 당시 가족들이 안문숙의 미인대회 출전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안문숙은 미인대회 출전 당시 “살모사를 좋아한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안문숙은 “당시 MC가 허참이었는데, 날 보더니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튀어야 한다면서 강아지 이야기 말고 살모사 같은 것 이야기 하라고 했다. 예쁘장한 애가 나와서 살모사를 좋아한다고 하니 당시 시청자들이 많이 놀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안문숙은 결혼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안문숙은 “많은 분들이 내게 외롭지 않냐고 물어보시는데, 결혼하신 분들은 외롭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안문숙은 “내가 아는 분이 ‘혼자 살면 외롭지만 둘이 살면 괴롭다’고 말하더라. 괴로운 것보다 외로운 게 낫지 않느냐”면서도 “하지만 요즘은 괴롭고 싶다. 결혼을 안 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 그 분이 아직 안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안문숙은 “이상형이 털 많은 남자인데, 털만 찾다가 아직까지 혼자다. 그런데 이제는 털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 옵션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안문숙은 새로운 계획도 밝혔다. 예능과 드라마에서 활동하다 방송 활동을 줄이고 유튜버에 도전한 것. 안문숙은 “내가 도전하는 걸 좋아해 다른 걸 해볼까 해서 본업에 집중하지 못했다. 유튜브 활동한지 3개월 됐다. 여행가는 등 내 생활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1981년 미인대회로 연예계에 데뷔한 안문숙은 드라마 ‘서울 뚝배기’,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 ‘귀여운 여인’, ‘뉴하트’, ‘싸인’ 등에 출연했고, 예능 ‘님과 함께’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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