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타수 무안타 타율 0.133…피츠버그 4연패(종합)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11 12: 00

[OSEN=길준영 인턴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무안타로 침묵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이 1할3푼3리(98타수 13안타)로 하락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벤치 클리어링이 나왔다. 피츠버그가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3루에서 피츠버그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의 시속 93.8마일(151.0km) 포심이 조쉬 도날슨의 유니폼을 스쳤다. 도날슨은 머스그로브에게 짜증스러운듯 몇 마디 말을 던졌고 머스그로브가 맞대응하면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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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정리되자 심판은 도날슨과 머스그로브,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을 퇴장시켰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간 이후 강정호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애틀랜타 선발투수 케빈 가우즈먼을 상대했다. 3구째 94.5마일(152.1km) 포심을 받아쳤지만 중견수에게 잡혔다.
팀이 6-4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션 뉴컴의 4구째 94.8마일(152.6km) 포심을 때렸지만 타구는 3루수 요한 카마고에게 향했다. 그런데 카마고가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강정호는 1루에 안전하게 들어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6회 2사에서는 뉴컴의 5구째 94.9마일(152.7km) 포심을 받아쳤지만 우익수에게 잡혔다. 강정호는 6회말 피츠버그가 더블 스위치를 하면서 투수 지오프 하르틀리프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6회부터 8회까지 계속 실점을 허용한 피츠버그는 7-13으로 패했다. 애틀랜타는 홈런 5방을 앞세워 피츠버그 마운드를 두들겼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 프레디 프리먼, 닉 마카키스가 홈런 하나씩을 날렸고 아지 알비스는 2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패배로 피츠버그는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애틀랜타는 4연승을 달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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