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백투백 시작' AZ-PHI, '1경기 13홈런 신기록'...하퍼는 무홈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6.11 13: 14

무려 13개의 홈런이 폭죽처럼 터졌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메이저리그 1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애리조나와 필라델피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뱅크 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애리조나가 13-8로 승리했는데 애리조나는 8홈런, 필라델피아는 5홈런을 각각 터뜨렸다. 
경기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다. 1회초 애리조나는 제러드 다이슨, 케텔 마르테, 데이비드 페랄타의 3타자 연속 홈런이 터졌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백투백투백' 홈런은 애리조나의 팀 첫 기록. 필라델피아는 1회말 진 세구라가 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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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동점인 4회 애리조나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가 투런 홈런으로 달아났다. 이어 알렉스 아빌라의 투런 홈런으로 7-3으로 달아났다. 필라델피아는 4회말 스캇 킹저리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갔다.  
그러자 애리조나는 5회 에스코바르의 투런 홈런, 일데마로 바르가스의 솔로 홈런으로 10-4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8회 킹저리의 솔로 홈런으로 11-5로 따라갔다. 
9회에도 홈런포를 주고 받았다. 바르가스가 이날 두 번째 홈런(2점)으로 13-6 쐐기를 박는 듯 했다. 필라델피아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리스 호스킨스, 제이 브루스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13방 홈런쇼를 마무리했다.  
종전 메이저리그 한 경기 최다 홈런은 12개였다. 공교롭게 디트로이트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서로 맞대결에서 두 차례 기록했다.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내셔널리그 기록은 11홈런이 기록이었다. 통산 4차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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