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부상' 송광민도 1군 제외, 한화 악재 거듭 [오!쎈 현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6.11 16: 18

한화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오선진에 이어 송광민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한화는 11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송광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송광민이 팔이 안 들릴 정도로 통증이 있다.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당분간 (경기가) 안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송광민 대신 김회성이 1군에 올라왔다. 
송광민은 올 시즌 1군 58경기에서 타율 2할5푼4리 54안타 5홈런 30타점 23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 타율 1할2푼5리로 저조했지만 한화 중심타선의 한 축을 이뤘다. 송광민 대신 신인 노시환이 이날 3루수로 선발출장한다. 김회성이 1루수로 들어간다. 

송광민. / youngrae@osen.co.kr

한화로선 악재의 연속이다. 유격수 오선진도 지난 8일 대전 LG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이튿날 1군에서 제외됐다. 10일 정밀 검진 결과 미세손상으로 밝혀져 2~3주 재활이 불가피하다. 시즌 초부터 내야 쪽에서 계속 부상자가 발생하며 팀에 고민을 안기고 있다. 
어려운 레이스 중에 부상 선수까지 발생하며 한용덕 감독의 시름도 깊어졌다. 한용덕 감독은 “계속 고민을 해야 할 상황이 됐지만 또 다른 선수들이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길게 보면 팀의 뎁스가 좋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 정은원(2루수) 강경학(유격수) 제라드 호잉(중견수) 김태균(지명타자) 이성열(우익수) 김회성(1루수) 최재훈(포수) 최진행(좌익수) 노시환(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김범수.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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