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빌모츠 감독, "한국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이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6.11 22: 16

"한국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숙적' 이란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13분 황의조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4분 후인 후반 17분 김영권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과 이란의 통산 A매치 전적은 9승 9무 13패가 됐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항상 고전했다. 이날도 비기면서 최근 6경기에서 2무 4패가 됐다. 마지막으로 이란을 이긴 것이 지난 2011년 1월 22일 AFC 아시안컵 8강전이었지만 이번에도 경기를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사진] KFA 제공.

이란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경기 후 "친선경기였지만 정말 좋은 경기였다. 양팀 모두 전진하며 경기를 선보였다. 한국의 플레이가 정말 좋았고 역습도 뛰어났다. 우리는 한국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는 10차례의 공격기회를 만들었다. 중립 관전이었다면 정말 흥미로웠을 경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벤투호의 비교를 부탁하자 "지난 월드컵과 비교는 어렵다. 최고의 상태에서 경기를 펼쳤고 지금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4명의 선수가 휴가를 마치고 경기에 복귀했다. 벤투 감독이 팀을 잘 만들고 있다. 양팀 모두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대답했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 빌모츠 감독은 "이란은 앞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것이다. 득점 기회를 만들고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을 생각이다"고 대답한 뒤 "손흥민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토트넘 경기를 많이 지켜봤다. 맨투맨 수비를 펼치기 보다는 지역 수비를 펼친 것은 맨투맨 수비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빌모츠 감독은 "이란팀의 감독이다. 한국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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