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韓, 사상 첫 결승...亞서 1999년 日 이후 처음" [한국-에콰도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6.12 06: 09

일본 매체도 한국의 결승행을 집중 보도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아레나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준결승전에서 전반 38분 터진 최준의 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정정용호는 1983년 멕시코 대회의 박종환호의 신화(대회 4위)를 넘어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이 전 연령대에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KFA 제공.

정정용호는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은 오는 16일 우크라이나와 격돌한다. 만약 우크라이나마저 꺾는다면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국은 대회 조별리그 1차전 포르투갈에 0-1로 패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대회 초반 부진이 무색할 만큼 토너먼트에 진행될수록 경기력이 좋아지며 사상 첫 결승행이라는 신화를 썼다.
선제골 장면서도 정정용호의 환상적인 호흡이 나왔다. 전반 39분 프리킥 찬스서 이강인의 표정 페이크 이후 기가 막힌 왼발 패스가 나왔다.
에콰도르 수비수들이랑 카메라맨들도 제대로 반응 못한 상황. 최준은 이강인이 찔려줄 것을 예상하고 재빠르게 쇄도하며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표정 페이크로 시작된 이강인과 최준의 호흡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결국 한국은 최준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결승으로 가는 다리를 열었다.
일본 '사커킹'은 "한국은 에콰도르를 꺾고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의 결승 진출은 아시아 국가중에서는 1999년 일본 이후 20년 만의 결승 진출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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