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이강인과 한국, U-20 결승행 축하해" [한국-에콰도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6.12 07: 28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비롯한 정정용호의 첫 결승행에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아레나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준결승전에서 전반 38분 터진 최준의 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정정용호는 1983년 멕시코 대회의 박종환호의 신화(대회 4위)를 넘어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이 전 연령대에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정용호는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은 오는 16일 우크라이나와 격돌한다. 만약 우크라이나마저 꺾는다면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국은 대회 조별리그 1차전 포르투갈에 0-1로 패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대회 초반 부진이 무색할 만큼 토너먼트에 진행될수록 경기력이 좋아지며 사상 첫 결승행 신화를 썼다.
'에이스' 이강인은 결승행까지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조별리그 3차전 아르헨티나에서 도움 1개, 8강 세네갈전서 1골 2도움, 에콰도르전서 도움 1개를 더했다.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매 상황마다 나오는 이강인의 센스와 투지는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모았다. 세네갈전서 코너 플래그를 깨물거나, 승부차기서 동료들을 격려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받았다.
에콰도르전서도 이강인은 신스틸러였다. 전반 38분 프리킥 상황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표정 페이크로 에콰도르 수비수들을 속이고 최준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발렌시아는 자신들의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을 비롯한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올랐다. 축하한다! 이강인과 한국이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축하했다.
한편 발렌시아 지역지에서는 U-20으로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아약스 등이 영입을 문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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