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은 새로운 역사 창조를 이룬 양 국가간 대결로 모아졌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30분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39분 최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앞선 8강에서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을 꺾으며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만에 4강 신화를 재현했던 것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12/201906120731770483_5d002dcf26850.jpg)
이제 한국은 오는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치의 비제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선착한 우크라이나와 대회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우크라이나 역시 이번 대회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이 4번째 대회 참가다. 하지만 앞선 2001년 아르헨티나, 2005년 네덜란드, 2015년 뉴질랜드 대회까지 3번의 대회에서 모두 16강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이번 대회 우크라이나는 미국, 카타르, 나이지리아가 속한 조별리그를 무패(2승1무)로 통과하더니 파나마, 콜롬비아, 이탈리아를 차례로 꺾으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나이지리아와 비긴 것이 유일한 흠일 정도다.
이에 우크라이나 매체 '세고드냐'는 "16강의 저주를 풀었다"며 자국팀의 선전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한국이 결승 상대로 결정됐다"고 간단하게 전했다.
'우크린폼'과 '제르칼로 네델리' 등 다른 우크라이나 매체들 역시 "역사상 첫 결승에 진출했다" 자국 대표팀의 승전보를 전한 뒤 "에콰도르를 이긴 한국과 결승전을 치를 것"이라면서도 "수비수 데니스 포포프가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포포프는 이탈리아와의 경기 도중 퇴장을 당해 한국과의 결승전에 뛸 수 없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