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투타 완벽 조화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중이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반드시 떨쳐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최강 전력 다저스에 약점이 없는 건 아니다. 허술한 계투진이 아킬레스건이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1실점(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시즌 10승 요건을 갖춘 그는 3-1로 앞선 7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로스 스트리플링(⅔1피안타 2탈삼진 1실점), 딜런 플로로(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 조 켈리(1이닝 3볼넷 3탈삼진 2실점) 등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12일 LA 다저스 전문매체 '싱크블루'는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계투진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윌 스미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래드 핸드(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펠리페 바스케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트레이드 후보로 언급했다.
윌 스미스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 1승 14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2.19. 이 매체는 "다저스는 좌완 계투 요원이 풍부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확실히 믿을 만한 존재는 없다"면서 "윌 스미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게 되는데 과도한 요구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브래드 핸드는 29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2패 19세이브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0.98. 이 매체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기록중인 클리블랜드가 순위 경쟁을 위해 브래드 핸드를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펠리페 바스케스는 지난해 11월 다저스가 영입을 추진했던 대상이기도 하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15세이브(평균 자책점 2.30).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