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선전에 중국 언론이 부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39분 터진 최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강인(18)은 도움을 추가했다. 팀에서 가장 어린 선수지만 1골 4도움으로 결승행을 이끌었다. 내친김에 대회 우승과 최우수선수상(골든볼) 수상을 노린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12/201906120902775908_5d0042b91673e.jpg)
한국의 선전과 초특급 유망주의 등장에 중국의 부러움이 극에 달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5연승! 한국이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고 전하면서 “이러니 중국 대표팀은 귀화로 추월하려 할 수밖에 없다”고 한탄했다.
중국은 6월 평가전 명단에 자국 국가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귀화 선수를 선발했다. 잉글랜드 태생의 리커(본명 니코 예나리스)는 키프로스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현재는 김민재의 소속팀 베이징 궈안에서 활약 중이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데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내친 김에 오는 16일 우크라이나를 꺾고 우승컵을 들겠다는 각오다.
시나스포츠는 “한국이 우승한다면 확실히 아시아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고 칭찬하면서도 “한국이 이렇게 선전하는 것을 보면 질투하고 부러워할 뿐이다”고 전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