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김범수 5회 교체, 고민 안 했다" [현장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6.12 16: 47

“크게 고민 안 했다”. 
한화는 전날(11일) 두산전에서 4-1로 승리했다. 2-1로 앞선 5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선발투수 김범수를 뺐다. 투구수 103개였지만 선발승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하나 남은 상황에서 과감하게 교체했다. 구원 안영명이 실점 없이 막아 투수 교체는 대성공이었다. 
12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한용덕 감독은 “5회 교체를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송진우) 투수코치와 정해놓은 투구수를 넘어가면 바꿀 것이라고 계획했다”고 밝혔다. 

한화 한용덕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dreamer@osen.co.kr

김범수는 경기 초반부터 볼넷을 많이 허용하며 투구수가 많이 늘어났다. 한용덕 감독은 “위기를 넘어서길 바랐지만 어쩔 수 없었다. 뒤에 나온 안영명이 잘 막아 범수도 패전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타선에선 김태균이 모처럼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용덕 감독은 “김태균에게 제일 바라던 모습이 나왔다. 앞으로 자주 보고 싶다”며”타격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고, 타점도 늘고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전날 6회 수비를 앞두고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된 포수 최재훈은 이날 교체 출장을 대기한다. 한화는 이날 정은원(2루수) 강경학(유격수) 제라드 호잉(중견수) 김태균(지명타자) 이성열(우익수) 김인환(1루수) 장진혁(좌익수) 김종민(포수) 노시환(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김민우.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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