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승혁, 첫 실전 쾌투 '151km'...박 대행 "서두르지 않겠다" [오!쎈 현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6.12 16: 52

151km!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한승혁(26)이 복귀를 향해 기지개를 켰다. 한승혁은 12일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2개를 기록했다. 
한승혁은 1회 선두타자 이재율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2번 김재유의 번트 뜬공을 잡아 병살플레이를 펼치며 위기를 넘겼다. 2회와 3회는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는 이재율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나머지 세 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마쳤다. 

KIA 타이거즈가 한승혁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pjmpp@osen.co.kr

투구수는 52개. 스트라이크는 31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1km를 찍었다. 
한승혁은 지난 2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내전근 부상을 일으켜 중도귀국했다. 재활을 마치고 실전에 들어갔으나 다시 재발해 재활군으로 돌아갔다. 이번주 재활을 끝내고 퓨처스 팀에 합류해 이날 선발등판을 했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복귀 일정에 대해 신중한 생각을 밝혔다. 박 감독대행은 "내전근 부상이 재발했던 만큼 서두르지 않겠다. 코치들과 이야기를 하고 복귀 일정과 기용 여부를 결정하겠다. 아직 선발진이 충분한 만큼 전반기까지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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