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공격적이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5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에인절스전 2연전을 모두 패배로 마쳤다. 2연패.
첫 단추가 잘 못 꿰였다. 선발 투수 마에다 겐타가 1회에만 5점으로 내줬다. 2사 후 오타니 쇼헤이에게 홈런을 맞았고, 이후 콜 칼훈을 사구로 내보냈고, 조나단 루크로이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결국 브라이언 굿윈의 적시타에 이어 저스틴 보어의 스리런 홈런으로 5점을 내줬다.

1회 5점을 내줬지만, 마에다는 4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 첫 타자 트라웃을 삼진 처리했지만, 오타니 타석을 앞두고 케일럽 퍼거슨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마에다가 1회 흔들린 가운데 타선이 12안타를 때리고도 3점 밖에 내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의 피칭에 강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는 오늘 잘 던졌을 때처럼 공격적으로 던지지 않았다”라며 “자신의 직구를 믿지 못한 채 잘 사용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비록 첫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이후 피칭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그래도 2회부터는 상당히 공격적으로 던졌다. 덕분에 불펜을 아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9회초 3루 진루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코리 시거에 대해서는 "2단계 햄스트링 부상으로 내일 MRI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