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공 믿지 못하더라" 로버츠 감독, 마에다에게 전한 실망 [생생인터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6.12 18: 30

“오늘은 공격적이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5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에인절스전 2연전을 모두 패배로 마쳤다. 2연패.
첫 단추가 잘 못 꿰였다. 선발 투수 마에다 겐타가 1회에만 5점으로 내줬다. 2사 후 오타니 쇼헤이에게 홈런을 맞았고, 이후 콜 칼훈을 사구로 내보냈고, 조나단 루크로이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결국 브라이언 굿윈의 적시타에 이어 저스틴 보어의 스리런 홈런으로 5점을 내줬다.

5회말 1사 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가 교체되고 있다. 이날 마에다는 4.1이닝 5실점 기록하며 패전위기에 놓였다. / soul1014@osen.co.kr

1회 5점을 내줬지만, 마에다는 4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 첫 타자 트라웃을 삼진 처리했지만, 오타니 타석을 앞두고 케일럽 퍼거슨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마에다가 1회 흔들린 가운데 타선이 12안타를 때리고도 3점 밖에 내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의 피칭에 강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는 오늘 잘 던졌을 때처럼 공격적으로 던지지 않았다”라며 “자신의 직구를 믿지 못한 채 잘 사용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비록 첫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이후 피칭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그래도 2회부터는 상당히 공격적으로 던졌다. 덕분에 불펜을 아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9회초 3루 진루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코리 시거에 대해서는 "2단계 햄스트링 부상으로 내일 MRI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