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행 루머' 포그바, 의미심장 발언..."스페인어 할까"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6.13 17: 45

[OSEN=용산, 이승우 인턴기자] “스페인어로 할까?”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3일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서울에 방문했다. 포그바는 이날 낮 12시 용산에 위치한 아디다스 더베이스 풋살장에서 한국 축구팬들과 만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아디다스에서 선물한 한국의 전통 갓을 쓰고 포토월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등 열정 넘치고 재기 발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벤트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포그바는 한국에 있는 맨유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런 와중에 맨유 유니폼을 입고 현장을 찾은 팬이 만든 응원 걸개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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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는 걸개를 서울에 방문한 기념 선물로 받길 원했다. 이에 팬은 “맨유에 남으면 주겠다”고 외쳤다. 포그바는 “그럼 스페인어로 말할까?”라며 받아쳤다.
이번 내한 일정을 담당한 대행사는 사전에 취재진으로부터 질문을 취합했다. 그 때문에 이적과 관련된 예민한 언급은 없었다. 포그바와 관계자들은 맨유팬의 돌발 발언에 당황할 수 있었지만 재치있게 넘어갔다.
포그바는 이번 여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행사에 참석해 스페인과 관련된 이야기로 이목을 끌었다. 단순한 농담일지 이적에 대한 암시일지는 향후 포그바의 이적 시장 행보에 따라 알 수 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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