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찬호 주루방해 득점...삼성 3루수 최영진과 충돌 [오!쎈 현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6.13 19: 27

KIA 타이거즈가 삼성 수비수의 주루방해로 득점을 인정받았다.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9차전에서 3회 공격에서 주루방해로 득점을 올리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했다. 
상황은 0-2로 뒤진 3회 2사후 박찬호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이후에 일어났다. 박찬호는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타자 이명기가 3루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를 날렸다. 3루수 최영진이 몸을 날리며 글러브를 뻗었으나 타구는 뒤로 날아간 뒤였다. 

KIA 박찬호 /sunday@osen.co.kr

그런데 2루주자 박찬호가 홈인을 위해 3루수로 돌진하던 도중 최영진과 가벼운 충돌이 일어났다. 3루심은 곧바로 주루방해 사인을 냈고 박찬호를 유유히 홈까지 걸어와 득점에 성공했다. 
김한수 감독이 나와 "수비를 하던 도중에 일어난 것 아니냐"는 어필을 했으나 심판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KIA가 주루방해 득점을 올리면서 경기는 3회말 현재 2-1 삼성리드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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