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가 행운의 끝내기 안타 주인공이 됐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전날과 똑같은 스코어, 승자는 LG, 패자는 롯데였다.
연장 10회말 1사 후 이성우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2루수 배성근이 알까기 실책을 저질렀다. 불안의 전조였다. 이어 신민재가 우전 안타로 1,2루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이천웅은 볼넷으로 1사 만루.

김용의가 짧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후 김현수가 손승락 상대로 끝내기 내야 안타를 터뜨렸다. 1루수 강습 타구를 이대호가 몸을 날려 잡아냈고 1루로 던지려 했으나, 투수 손승락이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지 않아 세이프됐다.
김현수는 경기 후 "승리할 수 있어 기분 좋다. 어려운 경기였는데 다행이라 생각한다. 힘든 경기를 많이 하다 보면 지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쳐 있는 체력 관리를 잘해서 더 좋아져야 한다. 선수단 분위기가 너무 좋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기에 계속 집중력 있게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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