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로만 나오는 오타니, 이도류 재시동...투수 복귀 임박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14 10: 01

[OSEN=길준영 인턴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의 투수 등판이 임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의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가 7월초 마운드에서 투구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에인절스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재활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몇 주 이내에 마운드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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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로 모두 뛰는 이도류 선수다. 지난 시즌 투수로는 10경기(51⅔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 타자로는 104경기 타율 2할8푼5리(326타수 93안타) 22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투수와 타자로서 모두 활약하며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지만 10월 2일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재활에 돌입한 오타니는 타자로는 5월 8일에 복귀했다. 하지만 아직 송구에는 무리가 있어 지명타자로만 출전하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30경기 타율 2할5푼6리(117타수 30안타) 7홈런 23타점이다. 아직 투수 등판은 없었다.
아스머스 감독은 오타니가 올스타전 이전에 투수로 등판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섣부른 예측은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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