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25)가 메이저리그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전에서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힛 포 더 사이클' 대기록을 달성했다. 6회까지 4타석 만에 홈런-2루타-3루타-단타를 모두 해결했다.
1회 토미 라 스텔라의 2루타, 마이크 트라웃의 사구로 무사 1,2루 찬스. 오타니는 상대 좌완 선발 라이언 야브로의 싱커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8호. 12일 다저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오타니는 3-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월 2루타를 때렸다. 후속타자가 범타로 물러나 득점은 실패. 5회에는 우월 3루타로 출루했다. 홈런-2루타-3루타로 사이클링 히트에 단타 하나만 남겨뒀다.
5-3으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추신수(텍사스)에 이어 2번째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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