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사이클링 히트에 일본 열도는 열광하고 있다.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무사 1,2루에서 좌중잔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 5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3루타, 그리고 7회초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차례대로 터뜨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일본인 메이저리그 최초 사이클링 히트를 터뜨리며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아시아 메이저리그 선수로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은 두 번째. 아울러 에인절스 선수로는 역대 8번째, 선수로는 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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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사이클링 히트가 터지자 일본 매체들은 일제히 속보로 이 소식을 타진했다. 대부분의 메체는 “일본인 최초”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4회말 정전으로 약 36분간 경기가 중단됐는데, ‘스포니치 아넥스’는 “정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오타니의 사이클링 히트와 집중력을 연관지었다.
‘데일리 스포츠’는 오타니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에 상대팀 팬들도 기립해서 축하를 해줬다”고 현장 상황을 묘사하기도 했다.
MLB.com 역시 “일본인 선수로는 최초로 오타니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며 홈페이지 톱에 배치하며 오타니의 기록 달성을 알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