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인턴기자]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커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1회초부터 컵스 타선에 고전했다.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에게 초구 리드오프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준 커쇼는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앤서니 리조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하비에르 바에즈를 땅볼로 잡았지만 윌슨 콘트라레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추가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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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3루주자 리조의 홈스틸 시도를 오스틴 반스가 간파해 홈에서 태그아웃시키면서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커쇼는 2회에도 선두타자 애디슨 러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안정을 되찾은듯 보였던 커쇼는 3회 선두타자 브라이언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세 번째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커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4회말 코디 벨린저와 맥스 먼시의 투런 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5회에는 데이빗 프리즈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6-3을 만들었다.
커쇼는 6회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6회까지 93구를 던진 커쇼는 7회 훌리오 유리아스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대로 경기가 다저스의 승리로 끝나면 커쇼는 시즌 6승을 기록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