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투수 산체스가 시즌 10승을 앞두고 있다.
산체스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투구 수 91개로 일찍 교체됐다. 9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인 산체스는 5-2로 앞선 6회 교체돼 10승 요건을 갖췄다.
3회까지는 안타 하나 맞지 않고 무실점 행진이었다. 1회 박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김태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노진혁을 삼진, 양의지를 유격수 직선타로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3회 베탄코트를 삼진, 김형준을 유격수 땅볼로 2아웃을 잡은 후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태진을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타자 노진혁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막아 위기였다. 폭투까지 나와 주자를 3루로 보냈고, 양의지의 3루수 땅볼 때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박석민에게 풀카운트에서 던진 커브가 한가운데 높게 들어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역전을 허용한 뒤 안타, 2루타로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형준을 유격수 땅볼로 위기를 넘겼다.
5회 1사 후 김태진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노진혁의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졌고, 우익수 한동민이 재빨리 2루로 던져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노진혁의 안타는 우익수 땅볼로 바뀌었다.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6회 박민호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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