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
다린 러프(삼성)가 전날 경기의 아쉬움을 떨쳐내는 귀중한 한 방을 터뜨렸다.
러프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4회 무사 2루서 KT 선발 배제성의 3구째를 밀어쳐 우월 투런 아치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20m. 그리고 5-4로 앞선 8회 1사 1루서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추가 득점에 기여했다. 삼성은 KT를 7-4로 꺾고 11일 광주 KIA전 이후 3연패를 마감했다.
러프는 경기 후 "항상 팀을 위해 어떠한 상황에서든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오늘은 팀 승리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야구라는 게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뤄지는 게 굉장히 많다. 그나마 내가 할 수 있는 건 준비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한 준비 과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종아리 상태는 좋은 편. 러프는 "이제 거의 다 나았다. 더 좋은 모습으로 팀을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