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나스포츠, "우크라이나가 한국에 약간 앞서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6.15 08: 05

"우크라이나가 한국에 약간 앞서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우승 트로피를 사이에 두고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어린 태극전사들은 이미 새로운 축구역사를 창조했다. 에콰도르와의 4강전을 승리로 이끌며 남자 축구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까지 진출했다. 1983년 세계청소년축구(U-20 월드컵 전신) 4강, 2002 한일월드컵 4강이란 쾌거를 이뤄냈지만 결승까지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부러운 모양새다. 시나 스포츠는 15일 "전체적으로 우크라이나가 한국보다 약간 우세에 있고 플레이 스타일이 뚜렷하다. 주로 수비적인 전술을 펼치며 선수들이 대체로 침착한 편"이라고 우크라이나에 대해 평가한 뒤 "한국은 민첩하고 허슬플레이를 피하지 않는다. 또 모든 선수들이 수비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참여도가 높아 우크라이나가 마냥 앞서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이번 대회 결승에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 등 우승후보와 경쟁 끝에 16강에 올랐고, 토너먼트에서도 계속 승전보를 울렸다"며 "특히 한국 팀 에이스 이강인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우크라이나의 성적이 좋지만, 한국에는 이강인 같이 경기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명품선수가 있다"고 치켜세웠다.
또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실력은 비슷하다. 90분 동안에는 무승부를 기록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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