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프리’ 윤태인이 북미 컨텐더스 팀 ‘메타 스카이폭스’에서 방출됐다. 컨텐더스 로스터를 발표한 지 불과 하루만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메타 스카이폭스는 공식 SNS에 “내부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태인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어떠한 형태의 성희롱, 성추행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오버워치를 사랑하는 팬들과 커뮤니티에 사과한다”고 전했다.
윤태인은 지난 14일 한 미성년자 여성 팬으로부터 SNS에서 ‘미투’ 대상으로 지목 당하며 팀의 조사를 받아 왔다. 여성 팬은 윤태인의 성추행 사실과 함께 메신저 내역을 공개했다. 여러 의심스런 정황이 밝혀지고 선수도 잘못을 시인하자 메타 스카이폭스는 채 하루가 지나지 않은 시점에 방출 사실을 발표했다.

윤태인은 콩두 운시아, X6-게이밍을 거친 뒤 지난 시즌엔 GC 부산 웨이브에서 경기를 치렀다. 윤태인의 포지션은 디바, 자리야를 운용하는 서브 탱커다. 윤태인은 시즌2를 앞두고 해외 진출을 위해 메타 스카이폭스로 이적했다. 윤태인을 방출하게 되면서 메타 스카이폭스는 리그 개막 5일을 앞두고 서브 탱커 포지션에 공백이 생겼다. 메타 스카이폭스가 속해 있는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북미 동부 시즌2’의 개막전은 오는 19일 열린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