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 소사, 2번째 등판에선 기대치 보여줄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6.15 10: 31

 SK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로 돌아온 헨리 소사가 2번째 경기에 나선다. 
소사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NC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다익손을 방출하고 영입된 소사는 지난 9일 삼성전에서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7피안타 8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두 번째 경기에선 뭔가 보여줘야 한다. 
첫 등판의 긴장에다 상대적으로 약했던 삼성 상대로 안 좋았다면 두 번째 NC전은 달라야 한다. 소사는 NC전 통산 성적이 21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4.30이다. 지난해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21로 강했다. 

새롭게 가세한 양의지, 지난해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한 박석민, 올해 몰라보게 장타력이 좋아진 노진혁 등은 경계해야 한다. 
SK 전력분석팀은 첫 경기에서 소사가 부진했지만, 소사의 직구 회전수는 2470~2590로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에도 뒤지지 않는 수치가 나왔다고 했다. SK 투수 중 직구 회전수(RPM)가 가장 높은 투수는 마무리 하재훈이라고 한다. 소사의 직구 회전수(RPM)는 평균 151km를 던지는 동료 산체스 보다 더 높은 수치였다. 선발 투수 중에서는 최고라는 의미다. 
삼성전에서 아쉬운 점은 볼 배합과 변화구 제구력이었다.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간 포크볼은 모두 안타를 허용했다. 
NC 선발은 구창모다, 올해 8경기(선발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이다. 올해 SK전은 첫 등판이다. 부상으로 5월초 1군에 올라온 구창모는 최근 4차례 선발 등판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05(22이닝 5실점)으로 좋다. 
SK는 최근 수비 도중 경미한 무릎 통증을 겪은 최정이 이날부터 선발 출장한다. 14일 1군에 올라온 박정권, 노수광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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