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S 지올리토, 류현진 제치고 ML 10승 선착...ERA 2.22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6.15 12: 12

루카스 지올리토(24·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류현진(32·LA 다저스)를 제치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10승 투수가 됐다. 
지올리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0승을 달성했다. 
경기 전까지 12경기 9승 1패를 기록 중이던 지올리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 타선을 맞아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2.22. 4월 7일 시애틀전 패전 이후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화이트삭스의 10-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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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1사 후 루크 보이트에게 초구 85.4마일의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들어갔다가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아론 힉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불안했다. 그러나 게리 산체스와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회말 4-1로 역전한 뒤 2회는 삼진 1개를 잡아내면서 삼자범퇴로 안정을 찾았다. 3회 2사 후에는 앞서 홈런을 허용한 보이트는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힉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4회 다시 삼자범퇴. 산체스를 2루수 땅볼, 그레고리우스를 우익수 뜬공, 글레이버 토레스는 투수 땅볼로 각각 아웃시켰다. 5회 선두타자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지오 우르셀라를 2루수 땅볼로 병살타로 처리했다. 브렛 가드너를 96.7마일 커터로 삼진을 잡아냈다. 
6회 DJ 르메이휴를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보이트는 또 볼넷으로 내보냈다. 힉스를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 2사 후 산체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주자 1,2루가 됐다. 실점 위기에서 그레고리우스를 94.6마일 패스트볼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까지 93구를 던진 지올리토는 10-1로 크게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토레스와 프레이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불펜 후안 미나야가 병살타, 삼진으로 막아냈다. 
화이트삭스는 1회말 4-1로 역전시키며 지올리토를 지원했다. 2사 1,3루에서 엘로이 히메네스가 C.C. 사바티아의 초구 87.1마일 커터를 때려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연속 볼넷으로 주자 2명이 나갔고, 욜머 산체스가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히메네스는 6회 또다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10-1로 크게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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