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마침내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5일 울산 한화전 이후 7연패 탈출.
선발 서준원은 KIA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전준우는 1회 선제 투런 아치와 7회 쐐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서준원의 승리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손아섭은 역대 32번째 2400루타를 달성했다.

반면 KIA는 선발 제이콥 터너가 제 몫을 다했으나 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아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롯데는 민병헌(중견수)-오윤석(1루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한동희(3루수)-배성근(2루수)-나종덕(포수)-신본기(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KIA는 이명기(우익수)-최원준(3루수)-터커(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류승현(1루수)-이창진(중견수)-신범수(포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는 1회 1사 1루서 전준우의 좌월 투런 아치로 2점을 먼저 얻었다. 그리고 7회 득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나종덕의 몸에 맞는 공, 신본기의 중전 안타에 이어 민병헌의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곧이어 전준우, 한동희, 정준혁의 적시타가 터지며 3점 더 보탰다.
롯데 선발 서준원은 5⅔이닝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전준우는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IA 선발 제이콥 터너는 6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