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최고' 이강인, U21 골든보이 후보까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6.16 07: 09

[OSEN=이승우 인턴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이 '21세 이하 발롱도르'라 불리는 2019 U-21 골든보이 후보에 올랐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새벽 폴란드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서 1-3으로 역전패 했다. 전반 5분만에 이강인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나왔지만 전반 34분과 후반 8분, 후반 44분 잇따라 골을 내주면서 승기를 넘기고 말았다.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비록 한국은 우승에 실패했지만 대회에서 가장 빛난 별을 배출했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아게로, 폴 포그바의 뒤를 잇는 주인공이 됐다. 여기에 2019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보이 후보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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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호의 우승 도전이 미완으로 끝나 아쉬움이 남았지만 남자 성인, 연령별 대표팀을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올랐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 누구도 결승 진출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원팀'으로 뭉쳐 대업을 달성했다. 
똘똘 뭉친 한국의 결승행 선봉장은 이강인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쳐 준우승에도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이강인은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가 주관하는 2019 골든보이 어워즈 후보 100인에 포함됐다. 골든보이는 2003년부터 시작해 유럽 각국 기자단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며 매달 후보를 줄여 연말에 최종후보 5인을 발표한다.
이번 골든보이 후보 100인에는 저스틴 클루이베르트(AS로마), 제이슨 산초(도르트문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주앙 펠릭스(벤피카), 칼럼 허드슨-오도이(첼시), 잔루이지 돈나룸마(AC밀란) 등이 포함됐다. 
U-20 월드컵에서 골든글러브를 받은 안드리 루닌(레알 마드리드)도 명단에 포함됐다. 여기에 지난해 수상자인 마티아스 데 리흐트(아약스)도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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