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새벽 폴란드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서 1-3으로 역전패 했다. 전반 5분만에 이강인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나왔지만 전반 34분과 후반 8분, 후반 44분 잇따라 골을 내주면서 승기를 내줬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일군 한국 선수들에게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 SNS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16/201906160858770934_5d0586ee3a1e4.jpg)
북유럽 3개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정정용호에 축전을 보냈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 역사상 첫 FIFA(국제축구연맹) 결승전이었습니다. 스톡홀름의 백야처럼 대한민국의 밤도 낮처럼 환해졌습니다”며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저도 응원의 마음을 보탰습니다. 밤잠을 잊고 경기를 지켜보신 국민들도 아쉽지만 즐거웠으리라 믿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정정용 감독님이 경기 때마다 했던 말이 있습니다. '멋지게 놀고 나와라.' 선수들은 경기를 마음껏 즐겼습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믿고 동료들을 믿었습니다. 젊음을 이해하고 넓게 품어준 감독님과 선수들은 우리 마음에 가장 멋진 팀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고 말했다.
끝으로 "하나된 마음과 서로를 믿는 신뢰는 어떤 상황도 이겨낼 수 있는 우리만의 힘"이라며 "오늘 폴란드 우치에서 보내온 소식이 다뉴브강의 눈물과 애통함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었으면 합니다”고 기원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