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생애 첫 선발등판에 나선다. LG 트윈스 임찬규는 부상 복귀 후 첫 선발등판이다.
최원준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와의 팀간 9차전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2017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을 받은 유망주인 최원준은 팔꿈치 부상과 갑상선암으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1군 등판에 나섰지만 6경기(9⅓이닝) 평균자책점 10.61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 7경기(15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1.17로 잠재력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선발등판 기회를 잡았다. LG를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다.
좌완투수 상대 OPS(0.662) 리그 10위로 약점을 보이고 있는 두산 타선은 지난 15일 경기에서 좌완 선발 이우찬에게 6이닝 동안 1점밖에 뽑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우완선발 임찬규를 상대한다. 두산의 우완투수 상대 OPS(0.798)는 리그 2위다.
LG는 임찬규가 부상 복귀 이후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10경기(30이닝)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고 있는 임찬규는 지난 1일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불펜투수로만 등판했다. 부상 복귀 이후 나온 6경기(9⅓이닝)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1.93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4월 13일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LG 타선은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최근 5경기에서 17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지난 15일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7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지난 경기에서 4타석에서 2루타 3방과 볼넷 하나로 전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두산과 LG는 올 시즌 8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상대전적은 두산이 5승 3패로 앞서 있다./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