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응집력 UP' 삼성, 알칸타라 격파 성공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6.16 13: 24

 
삼성이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라울 알칸타라(KT) 격파에 성공할까. 
삼성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와 시즌 8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 4승 3패로 근소한 우세를 보인 삼성. 앞선 두 차례 경기에서 득점권 상황마다 응집력을 발휘하는 등 타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린 러프와 최영진은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상승세의 중심에 서 있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다린 러프. /soul1014@osen.co.kr

이날 경기는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삼성은 지난달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상대 선발 투수로 나선 알칸타라에게 8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는 등 완벽히 제압당했다. 이학주(3타수 3안타), 박해민(4타수 2안타), 최영진(3타수 2안타)이 고군분투했지만 득점과는 무관했다. 
삼성 타선은 상승세를 타는 반면 알칸타라의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이달 들어 두 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2패를 당했다. 평균 자책점은 10.45에 이른다. 5일 잠실 LG전(6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실점), 11일 수원 SK전(4⅓이닝 1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 선발 투수는 원태인. 경북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은 원태인은 3승 3패 2홀드(평균 자책점 2.60)를 기록중이다. 뒤늦게 선발진에 합류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7-10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던 삼성은 이날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타선이 이날 경기에서도 응집력을 발휘한다면 원태인의 어깨도 더욱 가벼울 것 같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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