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의 커맨드를 찾지 못했다.”
LA 다저스가 9회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9회초 올라온 마무리 켄리 잰슨이 선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후속 앤서니 리조에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잰슨의 시즌 3호 블론세이브. 결국 다저스는 9회초 맞은 역전포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승을 3연승으로 잇지 못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잰슨의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 브라이언트에 던진 커터가 덜 꺾였다. 리조에 던진 커터 역시 리조의 스윙에 정확하게 맞았다”고 전했다.
잰슨 역시 경기 후 “커터의 로케이션이 내 것이 아니었다”면서 주 무기인 커터의 제구에 애를 먹었음을 언급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이날 7이닝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안정을 찾아가는 선발 워커 뷸러에 대해선 긍정적인 언급이 대부분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꾸준하게 자신의 투구를 유지했다. 패스트볼과 브레이킹 볼의 커맨드가 모두 좋았다”면서 “6회 러셀과 슈와버에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다시금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았다. 7이닝 동안 투구 시퀀스가 매우 좋았다”며 뷸러의 투구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