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최원준, 점수 주더라도 자기 공 던졌으면”[현장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16 16: 05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선발투수로 첫 등판에 나서는 최원준을 향한 기대를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원준이 점수를 조금 주더라도 부담없이 자기 공을 던졌으면 좋겠다. 그동안 자신있게 잘 던졌다”고 말했다.
최원준은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지명을 받아 두산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과 갑상선암으로 그동안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6경기(9⅓이닝) 평균자책점 10.61으로 부진했다.

8회말 두산 최원준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그렇지만 올 시즌에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7경기(15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1.17를 기록중이다. 선발투수로는 이날 경기가 첫 번째 등판이다.
김태형 감독은 “100구를 넘기기는 힘들 것 같다. 최대 8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상으로 5월 20일 1군에서 말소된 후랭코프는 2군 경기에 등판해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다. 하지만 복귀는 조금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후랭코프가 몸 상태는 괜찮다. 그런데 본인이 2군에서 한 경기 정도 더 등판해서 투구수를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더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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