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쓴소리, ”정수빈 스윙, 심판이 먼저 콜 해주어야”[현장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16 16: 11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심판 판정의 신속성을 강조했다.
류중일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제 정수빈 스윙 여부 판정 같은 경우에는 주심이나 루심이 빠르게 판정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정수빈은 지난 15일 LG가 4-2로 앞선 9회말 2사 만루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문제는 정수빈의 스윙 여부였다. 당시 공이 정수빈의 몸에 맞고 뒤로 빠졌기 때문에 정수빈의 스윙이 인정됐다면 삼진이 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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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심판들은 정수빈의 스윙을 인정하지 않았고 두산의 득점이 인정됐다. 경기는 LG가 4-3으로 승리했다.
류중일 감독은 정수빈의 스윙 여부보다는 심판들의 판정이 늦어진 것을 아쉬워했다. 류중일 감독은 “그런 상황에서 공이 빠졌을 때 주심이 스윙을 인정하면 상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1루심이나 3루심이 굳이 어필하지 않아도 콜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래야 선수들이 상황에 맞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상황도 모른채 선수들이 플레이를 하고 나중에야 심판이 판정을 내리면 이상하지 않은가”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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