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선발등판’ 최원준, 2이닝 3실점…3회 조기강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16 18: 35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프로 첫 선발 등판에 나선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3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원준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최원준은 1회초부터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선두타자 이천웅을 안타로 내보냈고 정주현의 희생번트에 실책을 범해 1루주자와 타자주자를 모두 살려보냈다. 여기에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다.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년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무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방문한 두산 김원형 코치가 최원준과 박세혁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unday@osen.co.kr

결국 최원준은 조셉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채은성, 이형종, 김재율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대량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최원준은 2회에도 흔들렸다.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은데 이어서 이천웅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0-3을 만들었다. 하지만 정주현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두산은 LG 마운드가 스스로 무너지며 2회말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원준은 좀처럼 안정을 되찾지 못했다. 3회초 선두타자 김현수와 조셉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준 최원준은 김승회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승회는 채은성, 이형종, 김재율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최원준의 실점도 늘어나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