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최근 부진에서 벗어났다.
알칸타라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동안 8안타를 맞았지만 6개의 삼진을 곁들여 1실점으로 막았다. 매회 안타를 맞았지만 결정타를 맞지 않으며 호투를 이어갔다.
1회 1사후 이학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구자욱을 병살로 요리했다. 2회는 김헌곤 내야안타, 박해민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결정타를 허용하지 않았따. 5회는 선두타자 박해민을 좌전안타로 출루시키고 도루까지 허용했으나 세 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잠재웠다.

7회 외야수 로하스의 수비가 아쉬웠다. 김헌곤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폭투를 던져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송준석을 중견수쪽 뜬공을 유도해 이닝을 마치지는 듯 했다. 그러나 로하스가 포구에 실패하면서 2루타로 돌변했다. 안타로 인정받았으나 로하스의 수비가 아쉬웠고 동점을 허용했다.
7회를 마치고 이대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시즌 6승에 실패했지만 11번째 퀄리티스타트였다. 투구수는 96개였다. 평균자책점도 3.61에서 3.44로 끌어내렸다.
개막 이후 듬직한 투구를 해왔던 알칸타라는 6월들어 2경기 연속 부진에 빠졌다. 6일 LG전 6이닝 11피안타 5실점, 11일 SK전 4⅓이닝 12피안타 7실점을 기록해 시름을 안겼다. 그러나 이날은 특유의 구위를 과시하며 1실점으로 막고 에이스 본능을 회복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