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스트라이크?' 퇴장 마차도, 헬멧 던지고 '분노의 빠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6.16 19: 21

매치 마차도(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뿔났다.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표출하다 퇴장을 당했다. 이에 헬멧과 배트까지 내동댕이 치며 분노했다. 
마차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5회초 루킹 삼진을 당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저먼 마르케스의 5구째 97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바깥쪽에 들어오자 빌 웰케 구심의 손이 올라갔다. 
스트라이크 삼진 아웃. 그러자 마차도가 폭발했다. 스트라이크가 아니라고 판단한 마차도는 웰케 구심을 바라보며 어필했다. 이에 웰케 구심이 퇴장을 선언했고, 열받은 마차도는 헬멧을 집어 던지며 삿대질에 소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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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 그린 샌디에이고 감독이 나와 말렸지만 마차도는 배트까지 백스톱 쪽으로 거칠게 내동댕이 치며 화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마차도의 개인 통산 5번째 퇴장, 샌디에이고에선 첫 퇴장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경기 후 마차도는 “우리 투수들이 같은 공을 던졌을 때는 스트라이크를 잡아주지 않았다. 불공평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것이 경기를 바꿔 놓았다. 심판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었다”고 어필 이유를 밝혔다. 
마차도는 퇴장 전까지 앞선 두 타석에서 안타와 2루타로 멀티히트를 쳤다. 쿠어스필드 3연전에서 9안타 3홈런 5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지만 퇴장으로 인해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마차도가 빠진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와 난타전 끝에 8-14로 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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