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광주FC가 부천FC1995를 대파하고 K리그 유일의 무패 기록을 유지했다.
광주는 16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4-1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부천을 격파했다.
이날 팀의 주포 펠리페가 멀티골, 이으뜸과 윌리안이 각각 1골을 터뜨렸다. 득점 선두 펠리페는 이날 멀티골을 넣으며 시즌 12호골을 달성해 2위 치솜(수원FC, 8골)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16/201906162113778437_5d06334e2a252.jpg)
이로써 광주는 9승 6무로 승점 33을 기록, K리그2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부천은 4승 5무 6패, 승점 17을 기록해 7위에 머물렀다.
광주는 4-1-2-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두현석-펠리페-김정환이 배치됐고 중원에 박정수-여름, 수비형 미드필더로 최준혁이 나섰다. 4백에 이으뜸-아슐마토프-이한도-박선주가 출전했고 골문은 윤평국 골키퍼가 지켰다.
부천은 4-4-2 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전방 공격수로 김륜도-이인규가 나섰고 4명의 미드필더로 김지호-닐손 주니어-송홍민-안태현이 출전했다. 수비진은 국태정-박건-임동혁-김한솔이 나섰다. 골키퍼엔 최철원.
광주는 전반 초반부터 부천을 압박했다. 홈 이점을 최대한 살리는 경기 운영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1분 펠리페가 결정적인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최철원에게 막혔다.
부천은 위기를 넘기고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인규가 전반 14분 상대 골키퍼를 앞에 두고 슈팅했지만 수비수 이한도에게 막혔다.
광주는 빠른 공격으로 부천 수비를 공략했다. 전반 43분 두현석은 역습 상황에서 돌파 후 크로스를 시도했다. 김정환이 크로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두현석은 공을 잡아 재차 슈팅했지만 최철원이 막았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16/201906162113778437_5d06334e5a993.jpg)
후반전에 광주 공격에 기세가 올랐다. 후반 10분 이으뜸의 왼발 프리킥은 부천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서가는 선제골.
광주의 킬러 펠리페는 후반 13분 팀의 2번째 골을 만들었다. 김정환과 박정수의 슈팅이 연이어 골대를 맞고 나왔고 펠리페가 잡아 가볍게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후반 26분 펠리페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광주는 3-0으로 앞서갔다.
부천은 후반 33분 말론의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송홍민이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말론이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하지만 광주는 경기에 쐐기를 박는 윌리안의 골로 4-1로 승리했다. 윌리안은 후반 39분 단독 돌파한 끝에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광주는 완벽한 승리로 K리그2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