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함덕주가 경기 감각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함덕주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2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도 5-3으로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함덕주는 “초반부터 힘든 경기였는데 잘 마무리 되서 기쁘다”고 말했다.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함덕주는 5월 11경기(8이닝) 2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5.63으로 부진하면서 이형범에게 보직을 넘겼다. 하지만 6월에는 7경기(7⅔이닝) 2홀드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하며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함덕주는 “감독님이 내가 안 좋았을 때도 믿어주시고 상황에 맞게 기용해 주셔서 감사하다. 좋았을 때 감이 점점 돌아오고 있다. 잘 던졌을 때 모습을 완전히 되찾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