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km 공략한 강정호, 2타점 2루타 폭발…PIT 역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6.17 05: 2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157km 강속구를 공략하며 2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치러진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할4푼4리에서 1할4푼8리(108타수 16안타)로 올랐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되긴 했지만 날카로운 타구 질을 선보인 강정호. 4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장타를 터뜨렸다. 마이애미 우완 선발투수 샌디 알칸타라에게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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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97.6마일(157.1km) 몸쪽으로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익선상 빠지는 장타로 연결했다.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시즌 4번째 2루타, 타점은 12점으로 늘렸다. 0의 균형을 깨는 선제 적시타였다. 
6회초 무사 2루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아웃이 되긴 했지만 알칸타라의 5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잘 받아쳤지만 마이애미 유격수 미겔 로하스의 호수비에 걸렸다. 7회초 2사 2루에선 우완 닉 앤더슨의 바깥쪽 낮은 83.6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7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가 마이애미에 5-4로 역전승했다. 조쉬 벨이 7회초 결승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27번째 2루타로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 시즌 32승39패가 된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25승44패가 된 마이애미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위로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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