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4연승일까? KIA 2연패 탈출일까?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7차전이 열린다. 문학 3연전에서는 KIA가 2승1무로 기선제압을 했다. 이후 광주 리턴매치에서는 SK가 3연승을 거두고 우위를 점했다. 세 번째 만남에서는 서로 우위를 확보하려는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KIA는 주말 사직 롯데와의 2경기에서 모두 패해 수세에 몰려있다. 지난 주중 삼성을 상대로 3연전을 모두 이겼으나 두 경기를 내주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등의 1승이 필요하다. SK는 난적 NC를 3경기 모두 잡고 3경기 차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약체 KIA를 상대로 승수 쌓기에 나선다.

그러나 KIA의 선발투수가 양현종이다. 최근 5연승을 거두고 있고 5월 이후 평균자책점이 1.50에 불과하다. 8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고 있다. 리그에서 가장 좋은 볼을 던지는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양현종은 올해 SK전 첫 등판이다. 팀의 연패 탈출이 양현종의 어깨에 달려있다.
SK 선발투수 박종훈도 까다로운 볼을 던지기는 마찬가지이다. 올해 14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고 있다. 7번의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KIA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했으나 승패없아 평균자책점 3.48를 기록하고 있다. 주무기인 커브와 직구를 구별하기 힘들다.
KIA 타선은 침체에 빠져있다. 키를 쥐고 있는 4번타자 최형우의 득점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박종훈을 상대로 다득점 여부가 관건이다. 반면 SK는 최근 6경기 가운데 4경기서 두 자릿 수 안타를 생산하며 다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투수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후반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수도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