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유수가 프로 데뷔 첫 선발로 나선다.
KT는 18일 서울 고척돔에서 키움과 맞붙는다. 상승세의 두 팀이 만났다. 키움은 지난 주 한화 상대로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4번 타자 박병호와 마무리 조상우가 없는 상황에서 거둔 스윕. KT는 삼성 상대로 1패 후 2연승을 거두며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KT의 선발 투수는 전유수. 금민철이 2군에 내려간 자리에 임시 선발로 기회를 잡았다. 2005년에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전유수는 통산 335경기를 모두 불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이 프로 첫 선발 데뷔전이다.

전유수는 올 시즌 25경기에서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 중이다. KT에는 강했다. KT 상대로 4경기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좋았다. 4⅔이닝 2실점(1자책)이다.
불펜으로 뛰어서 선발로 긴 이닝을 소화하기는 힘들 전망.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진다면 최상의 결과가 될 것이다.
키움 선발은 이승호다. 올해 13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하고 있다. KT 상대로는 1경기 선발로 나와 6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키움은 박병호가 1군에 올라온 전망이다. 앞서 17일 키움은 윤정현, 김은성, 김주형 3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이날 KT전에 앞서 박병호를 포함해 3명의 선수를 콜업할 예정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