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다시 한 번 6회 이전에 강판을 당했다. 로버츠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한 것일까.
마에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9구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전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는 공격적으로 피칭을 해야 한다"면서 당부를 전했지만 이날 역시 경기 초반 볼이 많아지며 타자와의 승부에서 끌려갔다. 89구 중 스트라이크는 58구로 나름대로 스트라이크 볼 비율이 괜찮았고 3회 1사 후 파블로 산도발에 안타를 맞은 뒤 5회까지 8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안정을 찾아갔지만 결국 6회를 넘기지 못했다.

마에다는 초반 다소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조 패닉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스티븐 더가에 볼넷을 내줬다. 파블로 산도발은 좌익수 뜬공, 브랜든 벨트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1회를 넘겼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스티븐 보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에반 롱고리아에 좌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브랜든 크로포드에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얻어 맞아 선제 실점했다. 무사 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케빈 필라와 타일러 비디를 모두 삼진 처리한 뒤 패닉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 2회를 넘겼다.
3회 역시 깔끔하지는 않았다. 선두타자 스티븐 더가를 중견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파블로 산도발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벨트를 삼진, 보트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3회를 마무리 지었다.
4회에는 삼자범퇴 이닝. 롱고리아를 투수 땅볼, 크로포드를 삼진, 필라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3타자로 이닝을 마감했다.
5회 역시 마에다는 비디를 좌익수 직선타, 패닉을 1루수 땅볼, 더가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끝냈다. 8타자 연속 범타 행진.
그러나 마에다의 이닝은 5회까지였다. 1-2로 뒤진 6회부터 로버츠 감독은 훌리오 유리아스를 투입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