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다시 한 번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했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48승25패에 머물렀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31승39패를 마크했다.
다저스가 선취점을 뺏겼다. 2회초 선두타자 보트에 볼넷을 내준 뒤 롱고리아에 좌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크로포드에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0-2로 끌려갔다.

다저스는 2회말 선두타자 맥스 먼시가 곧장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1-2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이후 다저스 타선은 다시 침묵했다.
그리고 6회초 실책으로 추가 실점했다. 두 번째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가 대타 타일러 오스틴과 벨트에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스티븐 보트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지만 유격수 테일러의 송구를 1루수 비티와 커버를 들어온 유리아스가 서로 미루며 받지 않았다. 송구가 1루 덕아웃으로 향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게 만들었다. 1-3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다저스는 8회말에서야 점수를 겨우 뽑았다. 8회말 1사 후 벨린저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먼시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테일러가 유격수 땅볼을 때리면서 1루 선행 주자만 아웃된 채 1점을 뽑았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는 5이닝 2실점으로 나름대로 역투를 펼쳤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아울러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단 3안타로 막아낸 다저스 마운드였지만 타선의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5안타 2득점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타일러 비디는 6이닝 1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