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마에다, 초반 부진했지만 승부 할 기회 만들었다” [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6.18 15: 21

LA 다저스가 라이벌과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5안타로 2득점으로 침묵하며 최근 3경기 연속 3득점 이하 경기를 펼쳤다. 선발 등판한 마에다 겐타는 5이닝 89구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시즌 4패째를 당했다.

18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2019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LA다저스는 마에다 겐타를, 샌프란시스코는 타일러 비디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회초 이닝 마친 마에다를 격려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의 초반 2이닝은 패스트볼은 괜찮았다. 공격적으로 투구를 하려고 했지만 투구 메커니즘적으로 문제였는지 슬라이더나 체인지업 등 두 번째 구종이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난조를 보였던 첫 2이닝을 뒤로하고 마지막 3이닝은 8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는 등 1안타만 허용하고 완벽하게 막아냈다 이에 로버츠는 “초반 메커니즘이 좋지 않았지만 결국 해결책을 찾으면서 후반 3이닝을 잘 던졌다. 5이닝 동안 단 2점만 내주면서 피해를 최소화했고, 경기 후반, 승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마에다의 투구를 평가했다. 
아울러 마에다는 4회초 선두타자 에반 롱고리아의 강습 땅볼 타구에 오른쪽 손날을 맞았다. 로버츠 감독은 “X-레이를 찍었는데 괜찮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상대 선발 타일러 비디를 상대로 볼넷 5개를 얻어내고도 먼시의 1점 홈런 외에는 점수를 뽑지 못한 다저스다. 결국 이 부분이 로버츠 감독이 생각하는 패인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가 비디를 상대로 5개의 볼넷을 얻었지만 타선이 다른 어떤 것도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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