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경기 중 극과 극의 내용을 보여줬다.
마에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2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내려왔고 팀은 1-3으로 패하면서 마에다는 시즌 시즌 4패(7승)째를 당했다.
이날 마에다는 첫 2이닝 동안 볼넷 2개를 허용하고 풀카운트 승부만 4차례나 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2실점했다. 투구 수는 54개에 달했다. 그러나 후반 3이닝 동안 피안타 1개만 허용하는 등 8타자를 연달아 범타 처리하면서 안정을 찾은 뒤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후 마에다는 “첫 2이닝 동안 투구 매커니즘이 좋지 않아서 컨트롤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하면서 “첫 1이닝에 와인드업 자세가 정상이 아니었다”면서 “두 번째 이닝에서는 와인드업을 할지 세트 모션에서 할 지 결정하지 못했다. 와인드업 자세를 좀 더 해봤지만 잘 되지 않아서 다시 바꿨다”면서 투구 폼과 메커니즘 쪽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전했다.
초반은 좋지 않았지만 후반의 3이닝에 더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한 마에다다. 마에다는 “좋았다 나빴다 했지만 마지막 3이닝은 좋은 상태에서 끝낼 수 있었다. 다음 등판에는 좋은 감각을 유지하면서 등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감각을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